3. 7.(화) 공부는 왜 하지?

신학기는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고 매일 숙제처럼 기록해야지! 하면 이 시간이네요. 저녁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

어느덧 우리 초록이들을 만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전담 교과 수업도 시작하였습니다. 5학년에는 시수도 갑자기 많아지고, 과목도 늘어나면서 함께 전담 교과도 늘어났습니다.

우리 5학년 2반은 체육, 음악, 도덕, 과학, 영어 총 5개 교과의 교과 전담 선생님께서 교과 전문성을 발휘해주시고 계십니다.

체육 마치는 시간에 데리러 가서 살짝 사진도 찍어보았는데, 재밌게 활동을 잘 하더라구요. ^^ 영어 선생님께도 살짝 여쭤보니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표하며 경청하는 태도가 너무 좋다며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담임으로서 매우 뿌듯하였답니다.

어제는 초록이들과 공부는 왜 하는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고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인데, 아이들이 아무런 동기와 목표 의식 없이 앞으로 마주할 긴 시간의 공부와 방대한 공부량, 그리고 자율성을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조금씩 동기의 중요성과 목표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사전 작업이 필요합니다. 제 이야기를 조금 들려주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써보게 하였습니다.

자신이 이제껏 학습을 해온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으로 5학년을 지내는 동안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 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일부러 익명으로 쓰게 하였습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구체적인 초록이와 아직까지 고민이 많이 필요한 초록이들이 있습니다. 목표 의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추진력 자체가 다릅니다. 가정에서도 참고하시어 우리 초록이들이 목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끊임 없는 직·간접적 기회를 부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이야기도 많이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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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