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도구를 에듀테크라고 칭합니다. 저도 다양한 에듀테크에 관심이 많아 새로 나오는 에듀테크를 검토해보고 적용 가능성을 판단해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곤 합니다.
기존의 협업 도구로 google에서 나온 jamboard를 썼었는데, 디자인적 한계 등이 있어 늘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찰나 Figma에서 나온 Figjam이란 도구를 알게 되어 먼저 제가 배우고 다루어본 뒤에 어떻게 오이반에 적용할 것인지 연구하여 화요일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Figma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디자인 도구로 Figjam도 그들의 협업을 위한 툴로써 디자인적 요소가 매우 잘 구현되어 있는 협업도구입니다.
올해는 이 Figjam를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나가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수학 단원평가를 치루었습니다. 기존에 예방주사(?)를 많이 놓았었는데요. 우리 초록이들이 집에 가서 많이 힘들어하지는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아마 처음 받아본 결과에 충격을 받은 초록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수학은 교과서의 수준을 아이들이 쉽게 보고 이는 자칫 잘못하여 학교 공부는 쉽다고 여기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에 난이도 중~상 문제를 주로 단원 평가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문장제로 형성된 문제가 대다수로 수학적 독해능력도 필요하고, 시간 관리, 풀이 관리 등 다양한 요소를 상당히 신경써야 하는 우리반만의 까다로운 평가입니다.
단순히 문제만 풀고 지나치지 않습니다. 수학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답노트는 어떤식으로 해야 하는지, 오답 후 발표 수업을 통해 내가 100% 소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1단원을 넘어가더라도 지속적으로 지난 단원의 복습을 누가적으로 실시하여 연속성 있는 수학교육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수학은 스스로 탐구하는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알려주고 힌트를 주면 그때는 쉽게 넘어갈 수 있으나 정작 본인의 것이 되지는 못합니다. 저도 수학 공부를 혼자 하며 힘들게 공부해보아서 잘 압니다. 하지만 성장을 위해 성장통을 지나쳐야만 성장할 수 있음을 알고, 성장의 즐거움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할 수 있도록 의미 부여에 힘쓰겠습니다. 혹여 자녀가 많이 힘들어하면 꼭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치열한 수학 시간을 보내고 난 뒤 할 땐 하고, 놀 땐 놀자는 우리반의 모토에 맞게 5교시 창체 시간에는 에일리언 익스프레스라는 메이킹 보드게임을 하였습니다. 클레이를 활용하여 짧은 시간안에 사물의 특징을 잡아 만들어 표현하는 능력,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알아차리는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좋은 게임입니다. 추후 이 게임을 베이스 삼아 교과 학습으로 변형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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