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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살이(2023)-5학년 2반/학급일지

3.20.(월) 학급살이 – 5학년이 되니 외울 게 너무 많아요, 학급회의

by 하나쌤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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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시간을 내어 사회 공부를 해왔습니다. 저는 암기가 필요한 것은 대부분 원리에 입각하여 설명해주고, 그러지 못하는 것들은 한자어 풀이, 청킹(Chunking) 같은 암기 방법 적용 등을 통해 암기 학습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려 애씁니다.

 

4학년 학습과는 달리 5학년부터는 암기의 양도, 지식의 깊이와 범위도 방대하게 늘어납니다. 학년군이 바뀌는 시기는 대부분 같은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요.

 

저는 대부분의 주지교과는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해줍니다. 같은 맥락에서 사회와 과학은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회 교과에서 특히나 지리와 관련된 지식들은 용어의 정의도 결국 현상을 과학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토대로 개념이 정립되기에 냅다 외우기만 하면 이해도 어려울뿐더러 금방 휘발되기 쉽습니다.

 

암기 학습의 끝은 설명입니다. 내가 외우고 이해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냐 없냐가 내가 제대로 아냐 모르냐를 가릴 수 있는 것입니다.

 

수학도, 과학도, 사회도 저는 전부 설명식 수업으로 진행합니다. 시간이 없을 경우 학교 생활의 약간의 긴장감도 부여하기 위해 무작위 발표도 진행합니다. 오늘 대부분의 초록이들이 자신이 준비한 발표를 잘 해주었습니다. 조금 부족하거나 까먹은 초록이들도 오늘 집으로 돌아가 보충하여 내일 다시 한번 설명에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가정에서도 초록이들이 설명을 한다고 하면 들어봐주시고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임원선거 이후 첫 학급 회의를 실시하였습니다. 학급 회의에서 중요한 것은, 발언권을 얻는 것,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고 논리적으로 발표하는 것,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것, 회의 진행자와 서기는 체계적이고 질서있는 학급 회의를 운영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우리가 만나고 약 3주 간의 시간이 흘러 우리가 정했던 학급 가이드라인과 의미 있는 역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아직까지 더 노력해야 할 점들이 초록이들 눈에도 많이 보이나 봅니다.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학급 회의를 통해 민주주의를 느끼고 실천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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