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8.(수)~9.(목)-적응, 수학교육

일주일 사이 초록이들이 우리 오이반에 상당히 적응하였습니다.

학급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급 문화를 건강하게 형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얘기를 하는 만큼 우리 초록이들의 이야기도 듣고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반가 <잘 살고 있지롱>을 부르는 우리 초록이들. 이제 노래에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노래로 시작하는 하루는 뇌를 깨우고 학습 시작 전 워밍업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1년 뒤의 나에게 쓰는 편지도 써보았습니다. 더 발전한 모습의 나의 모습이 기대가 되겠지요.^^

본격적으로 교과 학습으로 들어가며 단원 도입부터 내용 학습까지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특히 수학 학습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이과쏠림현상 등 수학의 기초를 단단하게 다지지 못하면 나중에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많은 기회가 닫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학은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 꼼꼼히 식을 쓰는 논리적 정리능력, 자신의 사고 과정을 풀이하는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오이반에서는 적어도 1년 간 수학에 있어서 푸는 것이 다르고, 설명하는 것이 다르고, 아는 것이 다른 반을 아이들과 함께 만들 것입니다.

그 시작을 어제, 오늘 시작하였습니다. 식을 바르게 써야 하는 이유, 바르게 쓰는 방법 등을 안내하고 실습하였습니다.

푸는 과정을 보니 4학년 것을 얼마나 잘 다지고 올라왔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 내일 4학년 1~2학기 수학 문제를 갖고 간단한 평가를 보고 개인별 컨설팅을 할까 합니다.

가정에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