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이반 초록이들을 만난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한 달 사이에 많은 변화가 찾아온 초록이도, 파릇한 싹을 틔우기 위해 열심히 꿈틀거리는 초록이도 있습니다.
우리 초록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줄 교생 선생님들이 오셨습니다. 우리 오이반에는 세 분의 교생 선생님들이 오셨는데요, 이제 막 교대 2학년에 올라와 초등 교육에 대한 강한 열정과 의지가 불타오르는 예비 선생님들입니다.
초록이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 원래 예정
되어 있었던 소개 시간 및 환영 공연을 아침에 즉흥적으로 의사를 물어보고 실시하였습니다.
매사에 열심히인 우리 초록이들답게 선우가 사회를 봐주고 소연이가 인사 편지를 써 낭독을 하였으며, 모두가 함께 부르는 반가, 다혜, 진아, 가연이의 리코더 합주, 민준이와 시호의 축구 리프팅, 수안이와 지웅이, 소연이의 멋진 댄스 공연까지 다채롭고 성대한 축하 공연이 완성되었답니다.
이후 저와의 협의회 시간에 우리 초록이들의 적극성과 참여도, 수준에 놀랐다는 교생 선생님들의 후문이 ㅎㅎ
이번 교생 선생님들은 오늘부터 5일 간 우리 초록이들을 생활과 학습, 저와의 상호 작용 등을 관찰하는 관찰 실습생입니다. 아침시간, 수업시간 1~2시간, 점심시간 등을 관찰하며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2학기 본격적인 수업 실습에 대비해 워밍업하는 시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없던 손님들이 있는터라 제게 와야할 관심이 나누어져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우리 초록이들은 누구와 함께 가장 오래 있어야 하는지 잘 알겠죠 ^^
수요일에는 제가 학교 전체 공개수업도 하게 됩니다. 일주일 넘게 수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함께 잘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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